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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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뉴스/포럼] 노벨상 경제학자가 지적한 한국 혁신-오동윤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2025.10.29 조회수 292
[파이낸셜 뉴스/포럼] 노벨상 경제학자가 지적한 한국 혁신-오동윤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오동윤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필리프 아기옹 교수, 피터 하윗 교수, 조엘 모키어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혁신과 경제성장의 관계를 분석한 공로다. 아기옹 교수는 수상이 결정된 직후 한국 언론과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은 '재벌'이 혁신을 막는다고 진단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2020년 기준)에 따르면 한국의 혁신기업 비중은 중소기업이 17.9%, 대기업이 36.1%다.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두 배 수준이다. 그러나 둘 다 32개국 중 꼴찌이다. 꼴찌끼리 누구 탓을 하는 건 의미 없다. 한국의 부진한 혁신은 구조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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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메디칼럼] 권역센터별 치료격차 데이터 바깥 진실 작동 - 정진우 동아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진료부장
2025.10.27 조회수 373
[국제신문/메디칼럼] 권역센터별 치료격차 데이터 바깥 진실 작동- 정진우 동아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진료부장 정진우 동아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진료부장 임무를 마친 전투기들이 귀환한다. 기체에는 대공포와 적기의 기총에 맞은 흔적들이 많다. 피격된 탄흔의 위치를 분석, 전투기 장갑판을 보완하는 데이터로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 조종석이나 엔진처럼 치명적인 부위에 피격당한 전투기는 복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덜 중요한 부위에 피격당했다면 귀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니 탄흔이 많이 발견된 곳을 보강하는 것은 목적에 반하는 조치가 된다. 통계 자료를 해석할 때는 포함된 수치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데이터의 의미까지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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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기고] 해수부 부산 이전의 활력소 역할 - 김정수 명예교수
2025.10.24 조회수 381
[부산일보/ [기고] 해수부 부산 이전의 활력소 역할- 김정수 명예교수 김정수명예교수 오늘날 부산이 과연 한국의 제2 도시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까? 부산이 진정 살기 좋은 도시라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을까? 사실 부산의 현재 상황은 광역시도 중에서 사라질 도시 1위, 고령화 속도에서 제1의 도시, 부산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을 위한 수도권으로의 진출 증가 등으로 인해 부산은 활력을 잃은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 그러면 왜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을까? 이러한 문제의 첫 번째 원인은 부산에는 서울의 ‘SKY 대학’에 버금가는 대학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부산의 상위권 학생의 대부분은 서울에 있는 이름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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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세대 혐오의 정치학
2025.10.20 조회수 602
[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세대 혐오의 정치학- 백재파 교양대학 교수 백재파교양대학 교수 최근 출시된 아이폰 17로 인해 ‘영포티(young forty)’라는 세대 용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핸드폰이 출시된 직후 온라인에는 ‘아이폰 17은 영포티의 필수 아이템’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이미지가 밈으로 확산됐다. 이미지 속에는 젊어 보이려 애쓰는 중년 남성이 아이폰을 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고, 이를 본 젊은이들은 ‘지름신을 막아준다’며 웃음 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그 웃음에는 영포티 세대를 향한 조롱이 담겨 있었다. 사실 영포티라는 용어가 처음부터 부정적 멸칭으로 사용된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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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헬스/전문의 기고] 영양 불균형과 만성질환 위협, 현대인에게 필요한 건 밀도푸드 '하루 한 알' - 한성호 교수
2025.10.15 조회수 879
[매경헬스/전문의 기고] 영양 불균형과 만성질환 위협, 현대인에게 필요한 건 밀도푸드 '하루 한 알' - 한성호 교수 한성호동아대병원가정의학과 교수 10월 14일은 '영양의 날'이다. 지난 2007년 올바른 식생활이 건강한 삶을 지탱하는 기본이라는 의미를 담아, 친숙한 단어'식사(食事)'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이날이 기념일로 지정됐다. 영양의 날은 국민의 건강한 식습관을 확산하고 올바른 영양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제정돼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일상 속 식습관을 되돌아보고 바로잡는 계기가 된다.유니세프(UNICEF)는 지난달10일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아동·청소년 비만율이 사상 처음 저체중율을 추월했다고 발표했다. 2000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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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공감] 예민함, 차이를 아는 고통과 기쁨-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2025.10.13 조회수 930
[부산일보/공감] 예민함, 차이를 아는 고통과 기쁨-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이국환한국어문학과 교수 잎새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시인 윤동주는 HSP(Highly Sensitive Person), 즉 매우 예민한 사람이었다. 흔히 ‘초민감자’라 명명하는 이들은 민감한 기질을 타고났기에 주변 자극이나 타인의 감정에 깊이 반응한다. 초민감자의 비율은 열에 한둘 정도라고 알려져 있으나, 꼭 초민감자가 아니어도 우리 주변에 예민한 사람이 많다.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잠 깨고, 식당에서 다른 이들이 시끄럽게 떠들면 소화가 되지 않을 만큼 힘들어하며, 폭력이 난무하는 영화를 보면 즐거움보다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 이들은 모임을 꺼리고 어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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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기고] 지금은 인재 전쟁 시대- 김정수 명예교수·동양경제연구원 회장
2025.10.01 조회수 974
[국제신문/기고] 지금은 인재 전쟁 시대- 김정수 명예교수·동양경제연구원 회장 김정수국제무역학과 명예교수·동양경제연구원 회장 개인이나 기업,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 결정 요인을 분류해 보면, 지난날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이, ‘지식사회’에서는 ‘지식 기술 정보’가, ‘IT 사회’에서는 ‘인재’가 각 시대의 경쟁력 결정 요인으로 볼 수 있다.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에는 인류가 농업에 전적으로 의존했기에 노동의 양과 질이 그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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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파이낸셜뉴스/서초포럼] 소상공인 전담 차관 신설에 부쳐-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
2025.09.24 조회수 1105
[부산파이낸셜뉴스/서초포럼] 소상공인 전담 차관 신설에 부쳐-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 오동윤경제학과 교수 1996년 새해 첫날, 청와대는 중소기업청 신설을 지시한다. 40여일 걸렸다. 2월 12일 중소기업청이 출범했다. 최초 설립 논의는 19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야당인 민주당의 김대중 의원이 주도했다.이후 정부나 정당은 중소기업청 설립을 여러 차례 만지작거렸다. 번번이 무산됐다. 중소기업 정책은 기본적으로 돈이 든다. 산업화 기간 중화학공업과 대기업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었다. 중소기업까지 돌볼 여력이 없었다.2017년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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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선박 문제 해결과 해수부 부산 이전 효과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2025.09.23 조회수 1042
[화요경제 항산항심] ‘쓰레기’ 선박 문제 해결과 해수부 부산 이전 효과-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허브도시와 트라이포트 발전전략, 북극항로의 기항지로서의 부산의 도약을 위해서나 수도권 과밀 문제를 해결하는 동남권의 도약적 발전이라는 방향에서 볼 때 환영할 일이다.실제로 수백억 원 정도의 이전 비용이나 타 부처와의 협력비용 등을 고려하더라도, 이전으로 인해 해양 관련 산업의 시너지 효과나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부산 및 동남권 발전으로 인한 국가균형발전효과 등의 기대효과를 고려한다면 이전비용 대비 기대효과는 수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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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인문학 칼럼] ‘부마항쟁 헌법전문수록’에 떠오른 단상- 홍순권 명예교수
2025.09.18 조회수 1218
[국제신문/인문학 칼럼] ‘부마항쟁 헌법전문수록’에 떠오른 단상- 홍순권 사학전공 명예교수 홍순권사학전공 명예교수 형제복지원 등 인권유린, 군부독재 본질과 맞닿아과거사 진실규명 바탕, 부마항쟁 위상 재정립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이하 위원회)의 법적 활동 시한이 이제 두 달 정도 남겨 두고 있다. 나름대로 과거사 청산에 대한 큰 기대를 안고 출범한 제2기 위원회는 지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위원장의 과거사 인식 등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시민사회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러한 갈등 양상은 지난해 12월 위원장이 바뀌고 나서도 좀처럼 달라지 않았다. 때문에 지금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제3기 위원회는 제2기 위원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