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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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동문, 두산베어스 감독에 선임
2011.10.25 조회수 4972
김진욱 동문, 두산베어스 감독에 선임우리 대학 야구 선수 출신 첫 프로구단 감독같은 구단 김태룡 단장도 본교 동문김진욱경영학과 80학번 우리 대학교 야구부에 또 경사가 날아들었다. ‘제66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리 대학이 우승한데 이어, 김진욱 동문(경영학과 80학번·사진)이 본교 야구 선수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11일 프로구단인 두산베어스 감독에 선임됐다. 김 동문은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우리 대학에 들어와 야구부 선수생활을 한 후 1984년부터 10년간 OB(현 두산)서 뛰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명성을 날렸다. 그는 선수시절 당시 최고의 투수였던 선동렬 현 기아 타이거즈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l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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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 열린 광장] 태권도를 ‘우리 것’이라 욕심 부리지 말자 - 태권도학과 문대성 교수
2011.10.17 조회수 4441
[열린광장] 태권도를 ‘우리 것’이라 욕심 부리지 말자 문대성태권도학과교수 세계에 대한민국 브랜드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선 대중문화뿐만이 아닌 우리의 정신과 가치관이 담긴 전통문화의 한류화가 이뤄져야 한다. 대표적인 예가 태권도다.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예절교육을 통한 올바른 가치관 함양을 목표로 하는 태권도는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한민족 정신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시작’ ‘갈려’ ‘경고’ 등의 한국어 구령을 사용하니, 한글은 물론 국가 브랜드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난 7월 세계태권도연맹(WTF)과 국가브랜드위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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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 열린광장] 의정활동 발목 잡는 면책특권 제한해야 - 법학전문대학원 이성우 교수
2011.10.04 조회수 3532
[열린광장] 의정활동 발목 잡는 면책특권 제한해야이성우법학전문대학원교수 국정감사 시즌이다. 국정감사 때면 감사를 받는 행정부나 공공기관(이하 피감기관)보다 감사를 하는 국회의원들이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 이유는 감사에서 남다른 실적을 올려야 하는데 피감기관이 민감한 자료를 제출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피감기관이 민감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려는 이유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때문이라는 사실은 모르고 있다. 피감기관이 민감한 자료를 제출했을 경우 문제가 생기곤 한다. 예컨대 검찰이 부산상호저축은행 수사기록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가정하자. 수사기록에는 피의자의 인맥, 매수하려 했던 로비 대상, 자금세탁이나 재산 해외도피 방법, 공범 간 서로 다른 진술 등 법정 외에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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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 기고]자본주의 4.0시대의 정치와 경제 - 국제무역학과 김정수 교수
2011.10.04 조회수 3563
[기고]자본주의 4.0시대의 정치와 경제 김정수국제무역학과교수'자본주의 4.0'은 자본주의의 전개과정을 컴퓨터 소프트웨어 버전과 같이 발전단계에 따라 숫자를 부여할 경우에 네 번째에 해당된다는 의미이다. 이 개념은 영국의 칼럼니스트인 아나톨 칼레스키가 지난해 7월에 저술한 책의 이름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본주의 1.0은 미국·프랑스의 정치혁명과 영국의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하여 1930년대 대공황 이전까지의 자유방임의 고전자본주의 시대이며, 이 시기에는 생산만 하면 모두 소비된다는 관점에서 정부나 기업이 모두 생산에 집중하였다. 그 결과 공급은 흘러 넘치는데 소비가 뒤따르지 않아 세계 대공황이 초래하게 되었다. 자본주의 2.0시대에는 케인즈의 이론에 따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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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시론]北체제 변화시키는 한국 드라마 - 정치외교학과 강동완 교수
2011.09.28 조회수 3499
[시론]北체제 변화시키는 한국 드라마 강동완정치외교학과교수최근 북한 문제와 관련해 두 가지 사건이 눈길을 끈다. 첫 번째는 13일 한국을 목표로 탈북했다가 일본 해상에 표류한 탈북자 9명에 관한 사건이다. 두 번째는 대북전단 단체 대표를 독침으로 살해하려던 북한 간첩이 국가정보원에 검거된 사건이다. 별개의 사건으로 보이지만 북한 내부로 유입되는 외부 정보의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는 점에서 뚜렷한 연관성이 있다. 첫 번째 사건과 관련해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들 탈북자 9명 중 남성 한 명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한국을 동경해 탈북했다”고 탈북 동기를 밝혔다고 한다. 또한 “한국 등 다른 나라는 전기를 언제라도 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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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편집자에게] 공무원법 바꿔야 관료 DNA 바뀐다 - 행정학과 한세억 교수
2011.09.28 조회수 3494
[편집자에게] 공무원법 바꿔야 관료 DNA 바뀐다한세억행정학과 교수걸리고 터지고 꼬인 문제로 바람 잘 날 없는 정부. 그러나 무풍지대 공직사회가 아이러니다. 그 속에 깊이 뿌리박힌 정권 말 무사안일, 눈치 보기, 책임 회피 행정의 폐해는 국민의 짐이다. 대통령이 보기에도 답답한 관료 경쟁력은 작년 43위, 올해도 40위다. 2011 부패지수 역시 58위로 바닥권이다. 세계 최고 스마트 정부가 되려면 인사 혁신이 급선무다.인사 행정의 근간인 국가공무원법은 1949년 제정 때 일제강점기 칙령을 옮겨놓았을 정도로 고루했다. 1963년 전면 수정 이후 44차례 개정됐지만 피상적이었기에 옛 골격 그대로다. 지금 정부도 현장 행정, 격식 간소화 등 파격을 시도했지만 분골쇄신이 없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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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 부일시론] 부산 '원도심 발전' 계속되려면 - 경영학과 김성환 교수
2011.09.28 조회수 3702
[부일시론] 부산 '원도심 발전' 계속되려면김성환경영학과 교수해방 후 부산의 상권은 광복동과 남포동, 국제시장을 아우르는 원도심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산의 발전이 지역적으로 팽창하면서 부산상권이 광역화·다변화하기 시작하였고, 동쪽으로는 광안리·해운대, 서쪽으로는 사하, 북동쪽으로는 서면·연산동·동래, 북쪽으로는 사상·구포 등으로 분화했다. 그런 과정에서 부산의 중심이었던 원도심 상권은 어느덧 퇴보했고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뜸해졌다. 상권 발전 최대장애 주차난 해소 급선무그러나 최근 부산의 일번지로 불리던 광복로가 이름 그대로 빛을 되찾았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올 9월의 유동인구가 하루 60만 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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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칼럼] 10원짜리 동전이 눈부신 이유 - 문예창작학과 강은교 명예교수
2011.09.06 조회수 3955
[문화 칼럼] 10원짜리 동전이 눈부신 이유강은교문예창작학과 명예교수언제부턴가 1원짜리 동전을 찾기가 어렵더니, 요즘엔 10원짜리 동전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어느 마트에서 보았던 광경이다. 등에 아이를 업은 채, 한 여인이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숙이고서는 " 동전이 어디로 갔지?" 하며 손을 휘젓고 있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다. "저러다 사고가 나면 어쩌려고…." 그러나 그 여인은 계속 허리를 굽히고 한 손으로는 등에 업은 아이를 연신 또닥거리며 바닥을 휘젓고 있었다. 언제부턴가 실종된 소시민인 '나'그러다가 "요게…? 여기 있었네…." 여인은 에스컬레이터 끝머리에서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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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21세기판 조선책략 - 국제학부 정종욱 석좌교수
2011.08.24 조회수 3698
[시론] 21세기판 조선책략정종욱국제학부 석좌교수중국의 첫 항공모함 바랴크함을 둘러싼 미·중 간 신경전이 날카로웠다. 물론 중국의 항모가 당장 미국에 군사적으로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항모 전략을 단순한 물리적 비교 우위의 차원에서만 파악할 수는 없다. 특히 우리에게 주는 함의는 크다. 지난해 여름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을 때 미국의 항모 조지 워싱턴함이 동해에 들어오려 하자 격렬히 반대했던 게 바로 중국이었다. 태평양이 미국의 안방이던 시절은 지났다는 중국의 항변은 한·미 동맹이 냉전의 산물이라는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 미국의 조지 워싱턴함과 중국의 바랴크함이 동해에서 부딪치는 사태가 당장 오지는 않겠지만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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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금융중심지 위협하는 복수거래소 - 국제무역학과 조성렬 교수
2011.08.24 조회수 3799
[기고] 금융중심지 위협하는 복수거래소 조성렬국제무역학과 교수지난 7월 27일 정부는 자본시장 인프라 개혁 명분으로 대체거래시스템(Alternative Trading System: 이하 ATS)과 복수거래소 도입을 위한 입법예고를 했다. 그 내용은 과히 위협적인 것으로서 부산금융중심지 전략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것임에도 아직 부산지역 사회에서 별 반향이 없다.법 개정안의 핵심이 복수거래소를 서울에도 세울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며, 거래소 설립이 국회의 법정주의에서 정부의 허가주의로 기본체제가 바뀌는 것인데 금융당국이 ATS에만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부산금융중심지를 뒤흔들 수 있는 복수거래소 제도는 결과적으로 은폐되어 법 개정안이 별 문제 없는 것으로 언듯 비춰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