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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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일본 방사선 누출, 한국은 안전한가? - 홍영습 의학과 교수
2011.05.16 조회수 4357
[기고] 일본 방사선 누출, 한국은 안전한가? - 홍영습 의학과 교수의학과 홍영습 교수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는 비용 대비 효율성이 뛰어나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이 현저히 적어 최근 많은 나라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총 전력 생산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요한 발전원이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때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사고 등과 같은 원자력 피해로 인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돼 왔다. 이번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경우에는 내진설계 등으로 핵연료가 장치된 원자로 건물은 지진과 쓰나미를 잘 견뎠다. 하지만 원자로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순환펌프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이 손상되고 비상 발전기마저 제 기능을 못해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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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일본의 가슴을 덥혀주자 - 문예창작학과 강은교 명예교수
2011.05.16 조회수 3944
[특별기고] 일본의 가슴을 덥혀주자존재의 불확실함 일깨운 쓰나미재앙의 파도 넘게 인류애 실천을강은교 문예창작학과 명예교수솔직히 말하자면 일본 대지진 소식을 듣고, 그 참상의 그림을 접하기 시작하면서 몇 대 세게 얻어맞고 정신이 멍한 기분이었다. ‘내가 이런 줄 몰랐지?’하는 지구의 성난 말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고나 할까. 왜냐하면 나는 이 지구라는 공간은 아주 굳건하며 확실하다는 전제 위에서 온갖 고민을 혼자 다 하며, 마치 지구 위에 두발을 딛고 선 나의 삶은 아주 튼튼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그 점에 대해서 추호의 의문도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끔 유식한 채 종말론을 들썩이면서 말이다.동양과 서양도 지리적 개념이 아니라, 문화라든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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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 특별강연
2011.03.21 조회수 4848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 특별강연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 특별강연 주제 : 일구이무(一球二無)지난 11일 우리 대학교 승학캠퍼스 경동홀에서 명예경영학 학사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주인공은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 1960년 3월 우리 대학 법정대학 경상학부 상학과에 입학한 김 감독은 본교 야구단에 입단해 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같은 해 개인사정으로 학교를 중퇴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51년 전 우리 재일교포 6명은 한국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일본으로 돌아가고 말았지만 51년 동안 나의 이력서에는 언제나 ‘동아대 1년 중퇴’라는 글자가 함께했다”는 그는 이날 입학 반세기만에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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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기업인 탐방3 - (주)마이다스 염규창 대표
2010.12.28 조회수 11032
동문기업인 탐방3 - (주)마이다스 염규창 대표장갑 하나로 세계를 휘어잡다27일 오후 부산 강서구 송정동에 소재한 (주)마이다스의 염규창 대표가 생산한 장갑을 사무실에서 껴보며 장갑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작업용ㆍ스포츠 장갑 등 특수목적 장갑 선두주자우리 대학 최고경영자과정 39기 수료제품의 97.7%가 유럽 전역,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동남아시아 등 세계로 수출된다. 24시간 기계를 돌려도 밀려드는 수요를 다 감당할 수 없어 전체 생산량에서 내수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2.3%가 전부다. 장갑 하나로 세계를 휘어잡은 부산 강서구 송정동 소재 (주)마이다스의 이야기다.우리 대학교에서 최고경영자과정 39기를 수료한 염규창 대표는 지난 98년 (주)마이다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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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졸업 권기법 씨, 日국립 에히메大 교수임용
2010.12.27 조회수 73150
본교 졸업 권기법 씨, 日국립 에히메大 교수임용우리 대학 법학부 졸업과 동시에 본교 대학원에 진학,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지도를 받은 권기법(36ㆍ사진) 씨가 지난 9월 일본 에히메(愛媛)현 마쓰야마(松山)에 소재한 국립 종합대학인 에히메대학 법문학부 교수로 임용돼 그곳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에히메대학 교수에 임용됐다. 이에 우리 대학 홍보팀에서는 이 사실을 본교 재학생들에게 알리는 게 좋을 듯싶어 권 교수와 서면으로 간단히 인터뷰를 했다. 그 내용을 정리해 본교 홈페이지에 게재한다.-편집자 주(註)한국인으론 첫 교수…지난 9월 법문학부 부임후배들에 ‘뜻 있는 곳에 길 있다’ 자부심 갖길 당부다음은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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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기업인 탐방2 - (주)대진수산 임준택 회장
2010.12.24 조회수 10656
동문기업인 탐방2 - (주)대진수산 임준택 회장우리나라 수산업계를 항해하다50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한 달 18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주)대진수산 임준택 회장이 부산 사하구 다대동 소재 회사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동문기업인 탐방②- (주)대진수산임준택 회장본교 최고경영자과정 40기 수료500만 원 사업 시작, 한 달 18억 원 수익“어려울 때일수록 도전적인 경영을 해야 합니다. 다른 기업들이 몸을 사릴 때 미리 투자하고 준비한 덕분에, 우리 회사는 위기를 뛰어넘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소재한 (주)대진수산 임준택(61) 회장은 흔히 말해 바다를 호령하는 ‘부산 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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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기업인 탐방1 - 성원타공(주) 성기인 대표
2010.12.15 조회수 3322
동문기업인 탐방1 - 성원타공(주) 성기인 대표내일을 준비하는 CEO 우리 대학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성원타공(주) 성기인 대표가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위치한 자신의 회사 앞에서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 대학교가 전국 대학 중 14번째로 대기업 CEO를 많이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도 본교 출신의 CEO들이 어려운 경제난국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마침 우리 대학은 내년 1월 13일 동문 기업인 등을 모셔 미래 발전전략을 모색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동아 비즈니스 포럼’ 창립대회를 갖는다. 이와 연계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동문 기업인을 탐방해 소개하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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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규 교수님 칼럼3 - 이런 제자를 키우리라
2010.11.29 조회수 4273
최덕규 교수님 칼럼3 - 이런 제자를 키우리라최덕규 교수님 칼럼3이런 제자를 키우리라[孔子의 人材觀]인류역사에서 어떤 왕조는 흥하였고 어떤 왕조는 쇠퇴하였다. 기업에 있어서도 어떤 회사는 날로 성장하고 어떤 회사는 쇠락한다. 흥망성쇠의 일이야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있는 일이지만 성공과 실패의 핵심에는 항상 좋은 인재가 있느냐에 달려 있다. 대학의 사명은 세상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인재를 교육시키는 것이다. 대학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수로서 평소에 어떤 유형의 인재를 키워야 하는지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여 왔다. 논어(論語)의 위정편(爲政篇)에 있는 공자의 가르침을 소개하고자 한다. 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을 평가하려면 3단계로 구분하여 면밀히 살펴보라고 하시었다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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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수 회장을 만나다
2010.11.24 조회수 4032
전해수 회장을 만나다現 (주)조양실업 및 신양산물류 대표이사지난 10일 본교 명예경영학 박사학위 영득지난 10일 우리 대학교에서 명예경영학 박사학위 수여식이 열렸다. 주인공은 (주)조양실업의 전해수 회장. 그는 이미 1976년 우리 대학에서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제8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 대학과 인연이 깊다.50년대부터 부산과 함께 하며 이 고장의 발전을 이끌어온 전해수 회장. 지난 11월초 그를 만나, 그의 긴 얘기를 짧은 인터뷰에 녹여봤다. 부산과 함께한 60년경상북도 예천에서 나고 자란 전 회장은 6.25 때 피난을 내려와 부산에 터를 잡았다. “빈손으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지요. 전쟁의 상처로 낙동강 교두보만 남아있는 상태였어요.&r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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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주)태웅/허용도 회장
2010.11.15 조회수 4186
[기업탐방] (주)태웅/허용도 회장글_ 이해우 신소재공학과 교수지난 10월 말 동아비즈니스 포럼 창립과 관련해 권오창 부총장, 강헌찬 공대학장, 송한식 대외협력처장과 함께 모교 출신인 (주)태웅의 허용도 회장을 만나기 위해 회사를 방문했다. 허용도 회장은 처음 만나는 사람을 아주 편안하게 해주는 타고난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다. 회장실에서 담소를 나누면서 어렵게 공부했던 학창시절, 기업이 성공하기까지의 과정 등을 스스럼없이 나누면서 어색한 마음을 일시에 날려 보냈다.외환위기 이후 (주)태웅은 급성장했다. 허 회장은 교사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분으로 재계에는 흔치 않은 사람이다. 경남 산청이 고향인 허 회장은 농사를 잘 짓기 위해 농림고등학교에 입학했다고 한다. 그...